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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아오키 노리치카가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와 캔자스시티가 아오키와 투수 윌 스미스를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아오키는 지난해 빅리그 데뷔 이후 2년 만에 내셔널리그(NL)를 떠나 아메리칸리그(AL)로 옮기게 됐다.
아오키는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3차례 타격왕에 오르는 등 리그 최정상급 리드오프로 자리매김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입단 첫해 151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8리 10홈런 50타점 30도루로 제 몫을 한 아오키는 올해도 155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6리 8홈런 37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좌완 선발요원 제이슨 바르가스와 4년 3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아오키까지 품에 안으며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최근에는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카를로스 벨트란 영입전에도 뛰어든 상태다.
캔자스시티는 만약 벨트란 영입에 성공할 경우 아오키에게 중견수를 맡길 전망이다. 밀워키에서 우익수로 244경기에 나섰던 아오키는 일본에서 주로 중견수를 맡았기에 포지션 이동은 별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밀워키로 이적한 투수 스미스는 빅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해 16경기에 선발 등판, 6승 9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올해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그는 19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24로 잘 던졌다. 구원 등판한 18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45로 잘 던진 반면 선발로 나선 한 경기에서는 4이닝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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