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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감격의 창단 첫 승을 올린 프로배구 안산 러시앤캐시 베스피드가 승리수당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러시앤캐시는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구미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 8연패 끝에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선수들은 승리 수당 1천만원을 챙겼다.
개막 후 8연패 끝에 따낸 첫 승이라는 점은 의미가 크다. 지난 시즌 '드림식스 배구단'과 비슷한 행보라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드림식스는 지난 시즌 대한항공과의 개막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8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2라운드 중반 첫승을 따내며 극적인 반전에 성공했고, 시즌 내내 돌풍을 일으켰다.
또한 시즌 초반 부진했던 외국인선수 바카레 다미와 마찬가지로 현 외국인선수 아르파드 바로티 또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러시앤캐시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또한 선수단은 첫 승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승리 수당을 불우이웃에 기탁키로 했다. 김 감독은 "프로 첫 승에 대한 기쁨을 보다 의미 있게 하기 위해 연말을 맞아 승리수당 1천만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로 선수들과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해달라"는 각오를 전했다.
[러시앤캐시 외국인선수 아르파드 바로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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