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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올리브 '한식대첩'에서 우승한 전남팀이 1억 원의 상금 사용 계획을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한식대첩' 우승팀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석정호 PD와 전남팀 이미자(58), 정금례(43)씨가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한식대첩' 결승전에서 경북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팀은 우승 상금으로 1억 원을 받게 되며, 이씨는 "쓸 곳이 많다. 주고 싶은 사람도 너무 많고, 괜히 서운할 것 같은 데도 많은 것 같다"며 행복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씨는 아들과 남편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남편이 귀가 좀 안 들린다. 보청기도 해주고 싶고 이도 많이 빠졌더라"며 가족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정씨는 "지인들과 맛있는 것을 먹는 건 물론 기본"이라며 "정말 하고 싶은 게 딱 하나 떠올랐다"고 말했다. 과거 집에 도둑이 들어 결혼 반지를 훔쳐갔다면서 정씨는 "의미 있는 돈으로 남편에게 반지를 해주고 싶다. 내 뒷바라지도 다 해주고, 집에 내가 없어서 밥을 못 챙겨줄 때도 있는데 그걸 묵묵히 지켜봐줘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한식대첩'은 서울, 경기, 강원,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제주도까지 전국 팔도 10개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 고수들이 참가해 지역의 이름과 자존심, 우승 상금 1억 원을 걸고 요리 대결을 펼친 프로그램. 올리브에선 더 다양한 맛을 소개할 구상으로 시즌2도 제작할 예정이다.
[올리브 '한식대첩'에서 우승한 전남팀의 이미자(왼쪽), 정금례씨.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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