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윤욱재 기자] 선두권을 형성 중인 LG가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2-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15승 7패를 기록, 4위 부산 KT 소닉붐과의 격차를 2경기차로 벌렸다. KGC는 5승 17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이날 LG에서는 데이본 제퍼슨이 1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시래가 9득점 6어시스트 3스틸로 소금 같은 활약을 해냈다. 김종규는 10득점 3리바운드, 문태종은 12득점 3리바운드, 크리스 메시는 10득점 9리바운드를 남겼다.
KGC는 오세근이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는 1개에 그쳤고 숀 에반스가 15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태술은 17득점 4어시스트, 전성현은 12득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경기 초반부터 LG의 우세였다. KGC는 간간이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LG를 위협할 만한 모습은 아니었다. 3쿼터까지는.
KGC는 2쿼터 중반 두 차례의 속공이 모두 성공하면서 24-30 6점차로 따라 붙었다. 여기에 문태종의 턴오버로 KGC가 또 한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정휘량의 실책에 이은 유병훈의 '3점 플레이'로 LG가 분위기 반전에 나설 수 있었다. 이후 KGC는 2쿼터 종료까지 마퀸 챈들러의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반면 LG는 제퍼슨이 꼬박꼬박 득점에 성공하며 41-26 15점차로 격차를 벌리고 2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KGC는 3쿼터에서 오세근의 득점으로 39-51 12점차로 따라간 뒤 다시 한번 공격권을 얻었고 정휘량과 전성현이 나란히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LG는 3쿼터 종료 48초 전 김시래가 3점포를 적중시켜 다시 도망갔고 56-39 17점차로 앞선채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 KGC는 에반스의 3점 플레이와 김태술의 득점으로 51-61로 따라갔지만 문태종의 외곽포로 LG가 추격의 빈틈을 내주지 않았다. 종료 1분대 진입 후 에반스의 활약으로 62-68 6점차까지 접근한 뒤 김태술의 극적인 '4점 플레이'에 이어 동점 3점포로 기적을 꿈꿨지만 김종규의 결승골로 LG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LG 문태종이 7일 오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3 KBL 프로농구' 안양 KGC vs 창원 LG 경기에서 돌파 후 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