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선수들은 경기 잘했다."
황현주 감독이 이끄는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1-25 25-23 25-27 21-25)으로 패했다. 2연승 후 2연패다.
이날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옐리츠 바샤(28점)와 양효진(21점)이 나란히 20점 이상을 책임졌고, 박슬기와 황연주(이상 11점)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특히 3세트에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고도 서브리시브 실패로 허무하게 세트를 내준 게 무척 아쉬웠다.
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경기 잘했다"며 격려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1세트와 3세트에서 5점 차 이상으로 끌려가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으나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다. 특히 3세트 14-20의 열세를 딛고 동점을 만들었으나 듀스 끝에 세트를 헌납한 게 아쉬웠다.
이날 현대건설은 김주하 대신 레프트 정미선이 리베로로 나섰다. 올 시즌 리베로로 나선 김주하 역시 레프트 자원이지만 주전 리베로 김연견의 부상으로 인해 수비에만 전념했다. 허리 부상 속에도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김주하는 이날 휴식을 취했다. 황 감독은 김연견의 복귀 시기에 대해 "뼈만 붙으면 볼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 아직은 조심스럽다"며 "내일이나 모레쯤 또 한 번 검진 결과가 나올 것이다. 조심스럽게 복귀 시기를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