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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로맨틱 코미디를 다룬 '총리와 나'가 안방극장 공략에 나섰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 연출 이소연)가 배우 이범수, 소녀시대 윤아의 코믹한 로맨스를 그리며 9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총리와 나'는 청렴강직한 최연소 국무총리 권율(이범수)와 삼류 연예 정보지 기자 남다정(윤아)의 피치 못할 계약결혼과 '업무 100점 육아 0점'인 권율의 육아기 등을 그린다.
앞서 전작인 '미래의 선택'이 '신(新) 타임슬립'을 소재로 배우 윤은혜, 이동건, 씨엔블루 정용화 등이 주연으로 나서며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엉성한 전개와 후반부로 갈수록 힘을 잃은 스토리로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했다. 이에 '총리와 나'가 '미래의 선택'의 후광을 바라기 힘든 상황.
그럼에도 '총리와 나' 역시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자를 공략한다. 지난 2010년 '공부의 신'을 시작으로 '드림하이' '학교 2013' 등 겨울방학 시즌 KBS 월화드라마는 늘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어 '총리와 나'에 거는 기대가 높은 상태.
또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기황후'와 SBS '따뜻한 말 한마디'(이하 '따말')가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 역시 '총리와 나'가 가진 차별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이범수와 윤아의 로맨스는 많은 우려를 받고 있다. 극 중 사랑 없는 계약결혼으로 로맨스를 이어갈 두 사람의 나이 차는 20세. 이에 방송 전부터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
이처럼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얻으며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 총리와 나'가 '기황후'와 '따말'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총리와 나' 공식 포스터. 사진 = KBS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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