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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가 의외의 캐미로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9일 방송된 '총리와 나' 첫 방송은 통통 튀는 전개와 재미나는 캐릭터들을 앞세워 의외의 재미를 이끌어 냈다.
'총리와 나'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바로 이범수와 윤아의 호흡이었다. 20살 나이차가 나는 두 사람이었지만, 의외의 캐미를 자랑하며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당초 '총리와 나'는 권율(이범수)과 담다정(윤아)의 로맨스를 기반으로 둔 드라마였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호흡은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하는 척도 중 하나. 많은 이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윤아와 이범수의 호흡을 상상 그 이상이었다.
가장 먼저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아내를 잃은 총리 권율과 아버지의 성화에 못 이겨 결혼을 결심한 남다정의 첫 만남은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권율에게 있어서 남다정은 '저질 기자'에 불과했지만, 결국 단독 인터뷰를 줌으로써 두 사람을 남다른 친분을 쌓아 갈 수밖에 없었다.
가장 의외였던 것은 윤아와 이범수의 캐미였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였지만, 두 사람은 뛰어난 호흡을 보여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단독 인터뷰로 비롯된 인연은 우연 같았지만 필연과도 같은 느낌을 줬고, 어색할 것과 같은 두 사람의 호흡은 예상외로 좋은 조화를 이뤘다.
특히 '의외의 캐미'에서 비롯된 윤아와 이범수의 호흡은 앞으로의 '예상외의 로맨스'를 기대시키는 대목으로 작용했다.
악연에서 시작되는 인연은 로맨스 드라마에서 항상 적용되는 공식이지만, 의외의 호흡인 이범수와 윤아에서 더 크게 작용됐다. 결국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의 호흡에서 더욱 큰 흥미를 유발 시킨 셈이다.
결국 이범수에게 다가가는 윤아의 깜찍한 모습이나, 이런 윤아를 바라보는 이범수의 눈빛은 앞으로의 좋은 호흡을 예상케 하는 대목으로 충분했다.
['총리와 나' 첫 방송.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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