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 다이노스가 가장 먼저 외국인 타자 영입을 확정지었다.
NC는 10일 "팀의 첫 번째 외국인 타자로 에릭 테임즈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C가 외국인 타자를 영입한 것은 창단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외국인 선수 제도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내년 시즌부터 3명 보유, 2명 출전으로 바뀌게 되며 NC는 신생팀 특별혜택으로 4명 보유, 3명 출전이 가능하다. 타자를 의무적으로 선발해야 하는 만큼 NC도 창단 첫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기에 이르렀다.
배석현 NC 단장은 "에릭 테임즈는 선구안이 좋으며 필드 전체를 활용하는 중장거리 타자로 우리팀 타선의 무게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쾌활하고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 국내야구에 잘 적응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는 배 단장의 말은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NC는 올 시즌 활약한 찰리 쉬렉, 에릭 해커와의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 두 선수는 모두 실력은 물론 친화력을 겸비해 팀 선수들과 융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NC가 기대하는 것도 이것이다. 테임즈는 미국 시절 인터뷰에서 장난끼를 발휘하는 등 쾌활한 성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선수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두는 NC이기에 테임즈의 활약도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테임즈는 우투좌타에 183cm, 95kg의 당당한 체격조건을 가졌고 번개 같은 배트 스피드가 돋보이는 선수다. 여기에 장타력을 갖춰 NC 중심타선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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