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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개막과 함께 '추추 트레인' 추신수의 계약 협상에 탄력이 붙는 것인가.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설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각) 'FA 추신수의 협상이 중대 국면에 도달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다른 한 개 팀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추신수의 계약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얘기다. CBS의 존 헤이먼 기자도 "최소 2개 팀이 추신수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인터넷판은 윈터미팅 관련 기사에서 "추신수는 남은 FA 가운데 유일한 1억 달러 계약 후보다"며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하는 출루율 4할 2푼 3리를 기록하며 1번타자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며 그의 거취를 가장 주목되는 이슈로 꼽기도 했다.
추신수를 데려갈 만한 팀으로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꼽히고 있는데, 아메리칸리그(AL)로 옮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시애틀은 로빈슨 카노와 10년 2억 4천만엔의 거액 계약을 체결하고도 "추신수를 노리고 있다"며 관심을 드러냈고, 텍사스와 디트로이트는 그에게 꾸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추신수는 올해 내셔널리그 2위, 메이저리그 1번 타자 중 1위에 해당하는 4할 2푼 3리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54경기 출전 타율 2할 8푼 5리 21홈런 54타점 20도루에 107득점. 또한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에 300출루까지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120% 해냈다.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에서 시작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은 오는 13일까지 계속된다. 여기서는 각 구단 단장들을 비롯한 수뇌부가 선수의 에이전트 등과 만나 FA 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트레이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추신수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 것인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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