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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박진영과 싸이가 연말 콘서트로 맞붙는다.
박진영은 오는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24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5일 대구 엑스코 5층, 31일 인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전국투어 ‘2013 나쁜파티 The Halftime Show’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인천공연은 평일 저녁 8시, 주말 저녁 6시라는 공연계의 고정관념을 깨고 밤 10시부터 공연을 시작해 2014년의 카운트다운을 함께 즐기는 파격적인 기획으로 꾸며질 예정.
이번 공연을 제작한 CJ E&M 음악사업부문 콘서트사업부 측은 “2013년은 박진영에게 매우 특별한 해이다”라며 “자신의 가수 인생을 돌아보는 공연의 콘셉트에 맞춰 의미 있는 카운트다운을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공연은 밤 10시에 시작되나 끝나는 시간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진영의 브랜드 콘서트 ‘나쁜파티 The Halftime Show’는 박진영을 상징해 온 섹시 무대와 함께 지난 19년의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도 더해져 무대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에 국제가수 싸이가 맞선다. 지난해와 올해 국제적인 인기를 얻었던 싸이 역시 연말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싸이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갖고,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같은 곳에서 공연을 재개한다.
앞서 싸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달밤에 체조’라는 주제로 구성된 초대장을 공개했다. 초대장에서 싸이는 “올 한해 아주 혼났더랬습니다. 본의 아니게 해외 강제진출 당한 지 벌써 언 1년. 그다지 ‘격’없던 놈이 매워 보이는 작은 고추 돼보려 있는 ‘격’, 없는 ‘격’ 총동원했더니 느는 건 영어와 스트레스 뿐이더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달밤 중의 달밤! 성탄달밤에 체조하기 가장 좋다는! 체조경기장에서 달밤에 체조! 한번 합시다”라며 “고객을 모시는 업주의 마음으로, 싸군 올림”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싸이는 매번 콘서트 때마다 예정됐던 여가수 패러디로 가수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예고, 최근에는 연습에 대한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드레스코드는 ‘싼타필로다가’라며 산타 옷을 입은 예시를 보여줬다.
[연말 콘서트로 맞붙는 박진영(왼쪽)과 싸이. 사진 = CJ E&M, 싸이 트위터]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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