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하, 잘 하고 집중력에서 밀렸네요.”
삼성 김동광 감독은 최근 잘 나가는 삼성이 조심해야 할 게 “집중력”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혹여 상승세의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을까 우려했다. 삼성은 시종일관 고전했다. 집중력이 크게 떨어졌다. 리바운드, 야투 적중률이 그랬다. 그래도 경기 막판 제스퍼 존슨과 이동준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76-70. 1분여전까지 6점차로 앞섰다.
하지만, 마지막에 6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포웰에게 3점플레이, 3점슛에 이어 동점 상황에서 10여초를 남기고 시도한 공격에서 김승현의 패스가 포웰에게 스틸을 당했고, 결국 차바위에게 결승 버저비터 레이업을 얻어맞고 말았다. 경기 종료 50여초를 남기고 6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6-78로 패배한 것이다.
김 감독은 “집중력의 차이로 이기고 지는 것이다. 상대에게 안 해야 할 파울, 마지막엔 원 샷 주는 것이 아쉽다. 선수들에게도 데미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동준이 약속된 수비를 전혀 하지 못했다. 김승현도 1분 전에 들어갔다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실책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라고 강력하게 질책했다.
삼성은 4연승에 실패하면서 시즌 첫 5할 승률에서 플러스 승수를 쌓는 데 실패했다. 삼성에 이날 패배는 두고 두고 큰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다.
[김동광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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