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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듀크 멤버 김지훈(38)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가수 동료가 심경을 밝혔다.
12일 김지훈의 가까운 지인인 한 가수는 마이데일리에 “지난달 개그맨 김정수 결혼식 때 지훈 형을 봤다. 그 당시에는 전과 다름없이 밝은 모습이었다. 아마도 결혼식이니 슬픔을 내비치지 못하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훈이 형이 오랜 시간 동안 활동을 못해서 금전적으로도 어려움이 있으셨지 싶다. 또 형수님과도 이혼을 하시고, 형수님도 신내림을 받으셔서 아마 정신적으로 힘드셨을 거다”며 “갑자기 이렇게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으니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김지훈과 전처 이씨 사이에 있는 아들에 대해 “형수님이 데리고 있지는 않다고 들었다. 지훈 형의 어머니께서 키우신다”고 전했다.
이날 김지훈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지훈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듣고 현재 병원에 가고 있다.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가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겠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의 한 호텔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지인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지난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해 1집 ‘일과 이분의 일’, 2집 ‘바람난 여자’로 인기를 얻었다. 2000년 멤버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해 활동하며 엔터테이너로 사랑받았다.
지난 2007년 전처 이씨 사이에서 득남한 김지훈은 2008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지만 2010년 이혼했다. 이씨는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듀크 김지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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