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두산의 '좌완 에이스'로 거듭난 유희관이 '대박'을 터뜨렸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유희관과 1억원에 2014시즌 연봉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봉 2600만원에 불과했던 유희관은 10승 7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 마운드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유희관은 이날 연봉 계약을 맺은 뒤 구단을 통해 "그간의 역할에 보상받은 것 같아 정말 고맙고 기쁘다"라면서 "올해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도 올해 이상의 성적을 올려 정말 잘하는 선수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한해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프로생활을 하는 동안 언제나 팀에서 필요한 한결 같은 선수가 되기 위해 방심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는 유희관의 말에서 굳은 다짐이 느껴진다.
유희관은 최고 구속이 135km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빠른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선수임에도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와 칼날 같은 제구력으로 약점을 극복했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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