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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오래된 인력거'를 연출한 이성규(50) 감독이 13일 지병으로 사망한 가운데 지인의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성규 감독은 13일 오전 2시 20분 지병인 간암으로 사망했다. 영화 '시바, 인생을 던져' 후반 작업중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돼 춘천의 한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졌다.
소설가 이외수는 이 감독의 사망 소식에 "'오래된 인력거'의 이성규 감독이 오늘 새벽 2시 20분 간암으로 별세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은 또 한 명의 거룩한 영화감독을 잃어버렸습니다.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영화를 위해 온 생애를 바친 그를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영화 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트위터에 "이성규 감독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 고인의 사망을 애도했다.
한편 고인의 장례식은 한국독립PD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강원대학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오는 15일 발인, 장치는 춘천 근교에 마련될 예정이다.
고 이성규 감독은 2007년 방송사 외주 제작사들과 연대해 한국독립프로듀서협회를 만들었으며, 초대 회장을 지낸 독립 PD다. 2011년 인도에서 10년 동안 촬영하고 2년 동안 편집을 해 완성한 '오래된 인력거'를 개봉했으며, '시바, 인생을 던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병으로 13일 별세한 이성규 감독. 사진출처 = 이성규 감독 페이스북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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