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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이보다 기쁠 수 없습니다."
마이크 나폴리의 보스턴 레드삭스 잔류가 확정됐다.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구단과 나폴리가 2년 3200만 달러(한화 약 337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폴리는 이날 신체검사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나폴리는 오는 2015년까지 보스턴맨으로 남게 됐다. 그는 계약 직후 자신의 SNS 트위터에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며 기쁨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보스턴은 이번 오프시즌에 2명의 주전 야수를 잃었다. 제이코비 엘스버리는 7년 1억 5300만 달러를 받고 라이벌 뉴욕 양키스로 떠났다. 제로드 살탈라마키아도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00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나폴리는 통산 866경기에서 타율 2할 5푼 9리 169홈런 472타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데뷔 첫해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뽐냈다. 2008년부터는 매년 20홈런 이상을 터트렸다.
보스턴 이적 첫해인 올해 성적은 139경기에서 타율 2할 5푼 9리 23홈런 92타점. 특히 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과 5차전서 클러치 홈런을 때려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현지 언론도 "나폴리는 보스턴에서 데이비드 오티즈와 함께 가장 장타력이 뛰어난 선수다"고 평가했다. 파워히터가 필요했던 보스턴은 나폴리와의 계약으로 타선에 한층 힘을 받게 됐다.
[마이크 나폴리.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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