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포틀랜드가 휴스턴을 제압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맹활약에 힘입어 111-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9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휴스턴은 접전 끝에 패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15승 8패.
3쿼터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1쿼터는 포틀랜드가 21-20, 1점차 앞서며 끝난 가운데 2쿼터에는 반대로 휴스턴이 44-43, 1점 앞서며 마무리했다.
3쿼터도 다르지 않았다. 포틀랜드가 3쿼터 초반 알드리지의 레이업 득점과 웨슬리 매튜스의 3점슛 등으로 10점차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이내 휴스턴도 반격에 나섰다. 결국 휴스턴이 3쿼터 막판 연이어 점수를 추가하며 76-76 동점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웃은 팀은 포틀랜드였다. 포틀랜드는 4쿼터 시작 직후 점수차를 벌렸다. 알드리지의 바스켓 카운트로 3점을 얻은 포틀랜드는 이어 도렐 라이트의 3점슛, 모 윌리엄스의 점프슛, 로빈 로페즈의 레이업 득점이 나오며 순식간에 86-76이 됐다.
포틀랜드는 5분여를 남기고 97-95로 추격 당하기도 했지만 이내 매튜스의 점프슛과 니콜라스 바텀의 3점포로 점수차를 원상복귀했다. 이후 2분 30초를 남기고 나온 알드리지의 바스켓 카운트로 105-96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알드리지는 31점 2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매튜스는 18점, 로페즈 16점, 바텀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휴스턴에서는 드와이트 하워드가 32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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