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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남성 듀오 듀크의 김지훈이 사망한 가운데, 그의 장례가 4일장으로 치러진다.
김지훈의 소속사 GF 엔터테인먼트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인의 장례식이 오는 15일 엄수된다고 전했다.
고인의 사망추정시각이 지난 12일인 점, 그리고 유족과 소속사 측이 자살로 방점을 찍은 가운데, 빈소가 12일 늦은 시간에 차려진 점을 감안한다면 14일 장례식을 하는 것이 맞다. 소속사 측도 당초 이날 장례식을 치를 것이라고 전했지만 갑자기 일정을 변경한 것
이에 대해 GF엔터테인먼트 고위관계자는 13일 마이데일리에 "고인의 친누나가 미국에 거주 중이다. 비보를 듣고 급히 귀국 하고 있어서 장례식을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고인의 장례식이 미뤄진 것은 부검 또한 크게 작용했다. 경찰이 13일 부검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유족 측이 이에 반대하고 있는 상태.
경찰의 부검 결정으로 인해 13일 예정이던 입관식 또한 아직 치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경찰 측이 부검을 요청했으나 유족은 부검을 원치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논의하느라 입관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고(故) 김지훈은 12일 오후 1시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김지훈의 후배가 이날 오후 시신을 발견했으나 숨진 시간은 새벽으로 추정된다.
앞서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목을 맨 흔적 외에 특별한 외상이 없어 타살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고인이 약 1년 간 우울증을 앓았으며 우울증 약과 수면제를 복용해왔다는 점 등의 정황으로 이미 자살로 판명이 난 만큼 현재 유족은 시신의 훼손을 염려해 부검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룹 투투로 데뷔한 김지훈은 듀크로 활동했다. 이후 2008년 6월 결혼했지만 2년6개월만에 협의 이혼했다. 슬하엔 1남을 두고 있다.
[고 김지훈 빈소.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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