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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기자] '응답하라 1994'의 빙그레(바로)가 지방 출신의 서러움을 느꼈다.
1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16회에서 1994년 연세대 의예과에 입학한 빙그레는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다.
이날 94학번 새내기들은 선배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하며 선배들이 따라준 술을 '원샷' 하는 시간을 가졌다.
빙그레의 한 동기가 일어나서 자기소개를 했고, 이어 그는 잔을 가득 채운 술을 보며 머뭇거렸다. 이때 그를 지켜보던 한 선배는 "야, 안 마셔도 돼"라며 동기들에게 "내 고등학교 후배야"라면서 후배를 감쌌다. 다른 후배들 역시 출신 고등학교를 말하거나 재수를 했던 학원 이름을 언급하며 술을 피했지만, 빙그레는 서울에 연고가 없다는 사실에 초조한 마음으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빙그레는 선배들에게 "충북 괴산에서 왔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이에 선배들은 "괴산 신동이네. 효자네 효자. 마셔"라고 했다. 선배들의 말에 빙그레는 '원샷'을 하다 중간에 멈췄고, 이에 선배들은 전과 달라진 태도로 "장난하냐? 너 한 번만 더 끊기만 해"라고 경고했다.
['응답하라 1994'의 바로(세 번째).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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