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허재 KCC 감독이 김민구와 헤인즈의 충돌에 아쉬움을 표했다.
KCC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66-76으로 패했다.
2쿼터까지만 해도 전광판은 34-34 동점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런데 3쿼터에 들어서자 KCC의 득점력이 거짓말 같이 멈추고 말았다. 실책과 야투 저조로 고전하는 사이 SK는 헤인즈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양팀 간의 격차는 벌어졌다. KCC는 3쿼터에서 3득점을 올린 윌커슨이 없었다면 무득점의 굴욕도 맛볼 뻔했다.
이날 경기 중 김민구가 헤인즈와 충돌한 후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사고'를 당했다. KCC는 김민구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경기 후 허재 KCC 감독은 "(김)민구가 헤인즈와 부딪쳤는데 나도 확실히 보지 못했지만 헤인즈가 고의성이 있는 것 같다. 그때 나는 김선형이 레이업슛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코치들이 뒤에서 고의적인 행동이라고 했다"고 아쉬워했다.
"민구가 부딪치고 나서도 조금 더 뛰었는데 너무 힘들어해서 뺐다. 내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체크를 해봐야 한다. 가벼운 타박상이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한 허 감독은 "3쿼터에서 멤버가 바뀌다보니까 밸런스가 잘 맞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민국은 정신을 많이 차려야할 것 같다. 슛이야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다. 하지만 수비라든지 많은 부분에서 혼을 내야할 것 같다"고 '경고'를 날리기도 했다.
[허재 KCC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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