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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주전 세터 정하는 게 숙제다."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대전 KGC인삼공사는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7-25 25-15 25-20)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패 늪에서 빠져나온 KGC는 시즌 전적 5승 5패(승점 17)로 2위 GS칼텍스(승점 17)에 승수에서 뒤진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이날 KGC는 외국인선수 조이스(26점)와 백목화(17점)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연주도 9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이 감독은 경기 후 "4연패 이후 첫 경기라 부담을 가졌는지 어려운 출발을 했다"면서도 "선수들이 집중력 싸움에서 잘 버텨줬다"고 승리 요인을 꼽았다.
KGC는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치고도 최근 4연패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 감독에게도 자아성찰의 시간이었다. 그는 "스스로 느낀 게 많았던 시간이다"며 "초반 성적이 좋다 보니 욕심을 부렸고, 선수들도 동요한 것 같다"고 자책했다. 이어 "선수들에게는 좀 더 여유 있게 하라고 했다. 중요한 시기에 편안하게 해주려고 했는데, 오늘 승리로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세터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KGC는 한수지와 이재은 중 아직 주전 세터를 정하지 못한 상태다. 이 감독은 "미리 준비하면 둘 다 흔들린다"며 "상황에 따라 기용하려고 한다. 둘 중 하나가 자리 잡고 붙박이 주전이 돼야 한다. 이재은은 도로공사에서 트레이드돼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고, 한수지는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라운드 끝났으니 시간을 갖고 주전 세터 정하는 게 숙제다"고 덧붙였다.
[이성희 KGC인삼공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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