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게 된 류승우(20)가 바이어 레버쿠젠을 택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류승우는 1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류승우는 출국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서 “도르트문트를 거절하면서 내 마음은 제주로 향해 있었다. 그러나 마음속에 조금 아쉬움이 남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던 와중에 또 한 번의 좋은 제의가 왔고 그때는 많이 고민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절했던 류승우는 지난 10일 K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해 제주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그러나 3일 뒤 돌연 레버쿠젠 임대 이적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류승우는 “당시에는 정해진 것이 없었다. 모두 게 진행 과정에 있었다. 그런데 제주 구단에서 임대 이적을 허락해줬고 나도 고민 끝에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대 조건이 레버쿠젠을 택한 가장 큰 이유라고 했다. 류승우는 “마침 레버쿠젠에서 임대라는 좋은 제안을 했다. 구단에서도 그 부분을 받아줬고, 나도 결정을 하게 됐다. 임대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분데스리가에서 워낙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이미지가 좋고 앞선 선배들이 길을 잘 열어준 덕분인 것 같다. 그리고 오퍼가 온 곳 중에 가장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레버쿠젠에서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류승우는 “두려움 반, 설레임 반이다. 독일의 선진 축구를 직접 몸으로 부딪혀보면서 개인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어떤 선수가 되고 싶다기 보단 스스로에게 부끄럽고 후회남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