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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전지현이 신비로운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16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홀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전지현, 김수현, 유인나, 박해진, 신성록, 장태유 감독 등이 참석했다.
전지현은 30대 여배우로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때에 맞춰서 결혼도 했다. 나의 이런 변화들로 인해서 내 스스로에게 '나는 어른이구나, 나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여유가 있어야 하는구나'라고 하는 편이다. 그런 것들이 연기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인 것 같다. 내가 하고싶은 것들에 좀 더 올인할 수 있는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나는 오랫동안 연기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하면서 나는 앞으로도 배우로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신비로운 이미지들이 어떻게 보면 내게는 큰 벽이었다. 땅에 있는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것들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대중과 호흡하는 배우가 되고 싶은 갈망은 늘 있었다"고 털어놨다.
'별그대'는 1609년 (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 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한 상상이 더해진 팩션 드라마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 도민준(김수현)과 한류 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기적과도 같은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오는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배우 전지현.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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