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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겨울 스페셜 앨범 발표 소감을 전했다.
엑소는 최근 ‘12월의 기적(Miracles in December)’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주에는 디오, 백현, 첸 등 보컬라인 3인에 이어 중국인 멤버 루한과 레이가 합류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 이번주 음악 프로그램에는 엑소 12명 멤버가 함께 스페셜 무대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멤버 레이는 무대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12월의 기적’ 피아노 연주를 맡게 된 소감 및 각오를 밝혔다. 중국인인 레이는 발음이나 조사 사용은 아직 미숙했지만 문장 표현력과 단어 사용이 놀라울 정도라서 취재진을 감탄케 했다.
이날 레이는 활동 둘째주 피아노 연주를 위해 무대에 오르게 된 것에 대해 “내가 피아노를 잘쳐서 무대에 오르는 건 아니다. 멤버들이 가장 잘하는 것을 보여주고 100점이 나올 수 있는 무대를 완성하기 위해 이렇게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레이는 거듭 겸손한 반응을 보이며 “다른 멤버들도 피아노를 잘 친다. 내가 제일 잘 하는게 아니다. 회사의 배려로 기회가 주어진 것 뿐이다. 다들 연습하면 된다. 나는 열심히 노력하는 과다”라고 강조했다.
‘늑대와 미녀’, ‘으르렁’ 활동을 마친 후 각종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바쁘지 않냐는 질문에는 “별로 바쁘지 않다”고 대답했다가 이내 고민하더니 “사실 바쁘다. 준비하는게 좀 많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난 악보를 볼줄 모른다. 그래서 피아노 연주를 하기 위해선 음악을 귀로 듣고 음을 따야 한다. 내 말을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A플랫 곡의 경우 ‘도레미파솔라시도’ 음계를 들은 후 외우면 왼손에서 알아서 나온다(연주가 된다). 물론 혼자서 하는건 어려우니까 이번 ‘12월의 기적’은 편곡자 돈스파이크 형이 많이 도와줬다”고 밝혔다.
‘천재’라는 극찬에 대해서는 손사래를 치며 부끄러워 했다. 레이는 “천재라는 평가를 절대 인정하지 못한다. 난 절대음감은 아니다. 다만 상대음감과 절대음감 반반이다. 가끔씩 틀릴 때도 있다. 겸손한 척 하는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으르렁’에서 보여준 세고 강렬한 이미지와 반대되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소화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냐는 질문에 레이는 “원래 난 이렇게(손으로 늑대 귀를 만드는 ‘늑대와 미녀’ 안무를 보여주며) 안한다. 또 어떤 것을 딱히 더 좋아한다기 보다는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다. 난 회사를 100% 믿는다. 회사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중에 SM 엔터테인먼트 차이나의 대표가 되고 싶다. 먼 꿈이니까 일단 연예인부터 잘해야 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향인 중국에도 가고 싶지만 우선 한국에서도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한 레이는 다음주 공개될 새로운 무대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자신이 최근 작곡한 자작곡이 SM 루키즈의 안무영상 배경으로 사용됐다고도 자랑하며 홍보도 잊지 않았다.
한편 엑소는 ‘12월의 기적(Miracles in December)’으로 음원에 이어 음반, 음악 방송까지 1위를 싹쓸이하는 막강 파워를 과시했다. 특히 선주문량 40만장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엑소의 이번 앨범은 한터차트에서만 한국어 버전 108051장, 중국어 버전 89836장 등 발매 일주일 만에 무려 20만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보여주기도 했다.
[아이돌 그룹 엑소(위) 멤버 레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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