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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과 배우 이다해, 혼성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가 연예인 성매매에 연루됐다는 루머에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최근 검찰은 여자 연예인들의 성매매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이른바 증권가 정보지, 속칭 찌라시를 통해 여러 여자 연예인들이 조사대상으로 지목됐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특정 여자 연예인들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거론됐고 기정사실화 돼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이 찌라시에 언급된 일부 연예인들은 법적대응에 나섰다. 자신이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우선 조혜련, 이다해, 신지가 강력 대응을 예고한 상황.
그러나 이 세사람 외에도 찌라시에 이름이 거론된 연예인은 약 8명 정도가 더 있다.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부터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까지 다양한 연예인이 성매매 관련자로 지목됐다.
해당 찌라시에는 이들이 한 달 사용료 개념으로 5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 1억원이 넘는 대가를 받았다고 나와있다. 이 과정에서 재벌가 인물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으며 구체적인 정황까지 설명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에 대해 우선 16일 조혜련의 소속사 코엔티엔에 따르면 조혜련은 연예인 성매매를 알선해줬다는 루머와 관련,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어 다음 날인 17일 이다해 역시 연예인 성매매와 관련한 악성루머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다해 측 법무팀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성매매 루머가 허위 사실임을 주장하며 "근거 없는 소문이 기정사실화 되는 과정을 방지하고자 허위사실을 최초 유포하고, 이를 무단으로 유포한 행위에 대해 법적인 절차를 밟아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지도 소속사를 통해 성매매 관련 루머에 대해 정식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의 소속사 ITM은 "사실이 아닌 내용의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어 신지 당사자의 명예가 심각히 훼손되고 있다. 최초 유포자와 악의적인 글을 유포한 자를 찾아달라는 내용의 수사의뢰 공문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일부 연예인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성매수를 한 남성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악성 루머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임을 밝힌 개그우먼 조혜련, 배우 이다해, 혼성그룹 코요태의 신지(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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