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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예능프로그램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이하 '집으로')의 시즌2 가능성에 대해 연출자 신정수 PD가 "시청률에 달렸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집으로'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배우 최수종, 하희라,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원장, 신정수 PD 등이 참석했다.
'집으로'는 2010년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에 출연해 화제가 된 야물루 가족과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홈스테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는 글로벌 예능프로그램. 최수종, 하희라 부부와 박용우 원장과 그의 아들 천규군은 최근 브라질 아마존 동부 싱구강 유역에 사는 와우라족을 찾아 촬영을 진행했으며, 야물루 가족도 한국을 찾아 3주간 시간을 보낸 뒤 돌아갔다.
신정수 PD는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해 "시청률과 평판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비도 많이 들어가고 제작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시즌2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해보니까 프로그램의 장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장점이 있어서 해볼만하다. 다만 그러기 위해선 재정적 부분을 감수해야 하는데 이는 시청률에 달렸다. 목요일 밤이 취약한 시간대이긴 하지만 더 떨어질 데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수종은 시즌2 제작시 재출연 의사가 있는지 묻자 "못간다! 정말 힘들다. 오지 같은 데를 찾아다닐 것 아닌가. 촬영 중 몇 %가 방송될지 궁금하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특히 기자간담회에서 하희라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던 그는 "하희라는 안 된다. 다른 분과 간다면 생각은 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집으로'는 19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
[배우 하희라(왼쪽), 최수종.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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