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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이선균(38)과 김수현(25), 장근석(26)이 18일 밤 10시 수목극에서 격돌한다. 2013년에 마지막으로 마련된 드라마 대결에서 누가 승리할지 관심이 뜨겁다.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에선 이선균이 출격한다. 안정적인 연기력, 훈훈한 얼굴, 감미로운 목소리, 여기에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하얀거탑', '골든타임', '파스타' 등 흥행 작품을 찾아내는 혜안까지 갖춘 이선균이 동네 아가씨를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퀸 메이커'로 돌아온다. 눈길을 끄는 점은 지난 2010년 인기 드라마 '파스타'의 권석장 PD, 서숙향 작가와의 재회. 여기에 '골든타임'에서 함께했던 배우 이성민, 송선미까지 출연, 지난 영광들을 다시 한 번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상대역인 배우 이연희와 13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달콤한 로맨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
세 남자 중 가장 화제를 모으는 건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의 김수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수현은 그간 스크린에서 주로 활약하며 영화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대박을 터트렸다. 이 때문에 그의 브라운관 복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게다가 연출을 맡은 장태유 PD로부터 "김수현이 출연하지 않았다면 '별그대'는 엎어졌을 것"이라는 극찬을 받은 상태라 김수현이 드라마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높다. 특히 상대역 배우 전지현과의 호흡, 판타지 성격이 강한 외계인 캐릭터 소화력 등이 드라마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심 차게 시작하는 두 작품 때문에 긴장해야 할 사람이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정정화 신용휘)의 장근석이다. 장근석이 주연한 이 작품은 초반의 기대와 달리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 중이다. 단 아직 낙담하기는 이르다. 압도적인 시청률이었던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 종영하면서 '예쁜 남자'에도 반격의 기회가 마련된 것. 극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러브라인이 가속화되고 장근석과 상대역인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호흡도 빛을 발하고 있어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
[배우 이선균, 김수현, 장근석(위 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SM C&C-HB엔터테인먼트-그룹에이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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