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휴스턴 로켓츠가 시카고 불스를 꺾고 시즌 17승째를 올렸다.
휴스턴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센터서 열린 2013~2014 NBA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109-94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휴스턴은 시즌 전적 17승 9패로 서부컨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시카고는 시즌 전적 9승 15패로 동부컨퍼런스 9위에 머물렀다. 최근 10경기 2승 8패.
1쿼터를 24-16으로 앞선 채 마친 휴스턴은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은 패트릭 비벌리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비벌리를 비롯해 제임스 하든(15점), 챈들러 파슨스(12점), 드와이트 하워드(11점)까지 4명이 전반에만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시카고는 루올 뎅(13점)과 카를로스 부저(11점)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2% 부족했다. 결국 휴스턴이 57-4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시카고가 힘을 냈다. 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는 D.J 어거스틴의 3점슛과 자유투, 지미 버틀러의 3점슛, 뎅의 레이업으로 65-68, 3점 차까지 추격했다.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듯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오므리 카시피의 3점슛과 하워드의 덩크, 하든의 레이업 등을 묶어 81-66까지 달아났고, 쿼터 종료 35초를 남기고는 그렉 스미스의 풋백으로 83-66, 격차를 17점 까지 벌린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 격차는 19점까지 벌어졌다. 시카고는 단 한 차례도 격차르 이내로 줄이지 못했다. 타즈 깁슨이 4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결국 휴스턴의 109-94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휴스턴은 하워드(23점)와 하든, 파슨스(이상 19점) 비벌리(15점), 카시피(11점)까지 5명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워드와 파슨스는 나란히 9리바운드를 따내며 높이를 자랑했다.
시카고도 버틀러(20점)를 비롯해 뎅(18점) 부저(17점) 깁슨(14점)까지 4명이 10점 이상을 올렸으나 성공률 56.5%에 그친 자유투가 문제였다. 23개를 시도해 13개만 림에 꽂아넣었다. 고비마다 나온 17개의 실책도 뼈아팠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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