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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전도연이 영화 '집으로 가는 길' 500만 관객 공약을 공개했다.
18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 CGV에서 진행된 '집으로 가는 길-윤하와 함께하는 커플 시네마 콘서트'에는 방은진 감독을 비롯해 전도연과 고수, 가수 윤하가 함께 했다.
개그맨 변기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네마 콘서트는 '집으로 가는 길'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윤하의 스페셜 공연으로 시작됐다. 특히 '집으로 가는 길'의 감동적인 영상과 윤하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만나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이어 방은진 감독과 주연배우 전도연, 고수, 아역 강지우가 참석한 미니토크에서는 관객들과 뜻 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전도연은 "관객 수 500만 돌파 시 관객 분들이 원하는 것을 하겠다"고 말했고, 관객들은 "섹시댄스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전도연은 "고수 씨와 함께 추겠다"고 화답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 딸 혜린 역의 강지우는 영화 속에서 즐겨 부르는 '토마토 송'을 즉석에서 깜찍하게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커플 시네마 콘서트'라는 타이틀대로 객석을 꽉 채워준 커플 중, '헤어졌다 다시 만난 커플' '가장 오래 사귄 장수 커플' '장거리 커플' 등을 뽑아 배우가 직접 케이크를 선물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특별한 팬 서비스를 선사했다.
고수는 "종배의 모습을 보면 지금 이 시대의 가족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난다. 집으로 돌아가셔서 고생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시기 바란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으며, 방은진 감독은 "'집으로 가는 길'을 통해 잊고 있었던 소중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지난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 돼 대서양 건너 외딴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7일만인 지난 17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집으로 가는 길' 500만 관객 공약으로 고수(왼쪽)와 함께 섹시댄스를 추겠다고 말한 전도연.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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