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국내 VFX산업의 열악한 계약 관행 개선을 위해 나섰다.
영진위는 19일 VFX(Visual Effect, 시각효과)작업의 정량화와 작업진행절차의 합리화를 내용으로 하는 '표준VFX계약서 권고안'(이하 표준VFX계약서)을 발표했다.
최근 한국영화에서 VFX비중이 높아지고, 해외작품 수주도 증가추세에 있어 VFX산업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열악한 계약관행에 따른 VFX사의 경영난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에 영진위는 지난해부터 CG, 투자, 제작 등 관련 업계와 협의를 거쳐 '표준VFX계약서'를 준비해 왔다. 해당 권고안은 VFX리스트와 견적서에 근거한 작업내용의 정량화, 작업기간의 보장, 작업료 분할 지급, 계약완료 시점의 명확화, 작업내용 변경과 작업 승인 절차의 합리화 등을 골자로 한다.
영진위는 표준VFX계약서가 빨리 업계에 정착될 수 있도록 내년 영진위 VFX지원사업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영진위 지원을 받고자 하는 VFX사는 표준VFX계약서에 근거해 계약해야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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