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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사랑해서 남주나' 속 67세 퇴직판사 현수(박근형)와 50대 중반의 반찬가게 주인 순애(차화연)의 사랑은 나이와 상관없이 뜨겁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5년 전 상처(喪妻)하고 자녀들과의 소통부재로 답답해하는 현수와 25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순애의 사랑을 중심으로 한 황혼 로맨스 드라마. 현수의 아들 재민(이상엽)과 순애의 딸 미주(홍수현)는 과거의 연인 관계로 두 사람 사이에 하경(신다은), 하림(서지석) 남매까지 얽히며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 가족애 등이 여러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10% 초반대의 시청률로 순항 중인데, '막장 드라마'가 넘쳐나는 안방극장에서 현실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데다가 특히 황혼 로맨스를 소재로 다룬 게 기존 드라마들과의 차별점이다.
미주 역의 홍수현은 "요즘 드라마는 20, 30대 로맨스에 젊은 연인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우리 드라마는 어머니, 아버지의 이야기"라며 "연세가 있는 분들에게도 열정적 사랑이 있을 수 있구나 싶고 젊은 우리보다 더 순수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하경 역의 신다은은 "난 드라마를 보면서 잘 동하지 못하는 성격이다. 멜로나 뭘 봐도 눈물도 안 흘리고 시크하게 별 반응 없이 보는데, 선배들의 연기를 보며 '꺄악' 하는 소리를 많이 지른다. 보기만 해도 내가 다 설렌다. 현수, 순애 커플의 팬"이라며 박근형, 차화연의 로맨스 연기를 지켜보는 소감을 전했다. 하림 역의 서지석은 "올 한 해 드라마 속 최고의 명장면을 꼽는다면 현수, 순애 커플의 청계천 데이트 장면이다. 두고두고 남을 명장면이다. 설렘과 두근거림을 가진 장면"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현실 속 사랑과 가정의 이야기를 '막장 드라마'의 유행 속에서도 묵묵하게 그려가고 있는 '사랑해서 남주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배우 박근형(첫 번째 왼쪽)과 차화연-이상엽-홍수현-신다은(위부터). 사진 = MBC 제공]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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