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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시내티의 약점은 중견수다.”
미국 CBS는 20일(한국시각) “신시내티의 약점은 중견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CBS는 “올 시즌 신시내티의 주전 중견수는 추신수였다. 추신수가 이번 스토브리그에 FA를 선언하면서 신시내티의 중견수와 톱타자 자리에 큰 구멍이 생겼다”라고 보도했다. CBS는 신시내티가 추신수의 공백을 메우는 게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285 출루율 0.423 장타율 0.462 21홈런 20도루 112볼넷 54타점 107타점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득점 2위, 출루율 2위, 볼넷 2위를 기록했다. 득점과 출루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4위였다. 또한, 2010시즌 이후 3년만에 20홈런-20도루에 성공했고, 메이저리그 사상 12번째로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톱타자로는 사상 처음이었다.
CBS는 “올 시즌 톱타자 추신수는 괴물이었다”라며 추신수의 성적을 자세하게 언급했다. 이어 “최근 추신수와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뉴욕 양키스의 7년 1억4000만달러 제안을 거절했다”라면서 “그 정도로 FA 시장에서 추신수의 인기가 뜨겁고 가치가 높다”라며 추신수의 최근 소식을 보도했다.
CBS는 초점을 신시내티에 맞췄다. “신시내티가 2014시즌에 올 시즌 추신수의 생산력을 대체할 톱타자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신시내티와 추신수는 완전히 결별한 상태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주전 2루수 브랜든 필립스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으나 중견수 영입에 성공하지 못했다.
CBS에 따르면, 신시내티는 뉴욕 양키스 중견수 브렛 가드너를 탐냈으나 아직 주전 중견수로 뛸만한 선수를 찾지 못했다. 최근 LA 다저스에서 영입한 스킵 슈마커는 주전 중견수로 뛸만한 선수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결국 CBS는 “신시내티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알레한드로 데 아자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라면서도 외부에서 중견수를 찾지 못할 경우 팀내 유망주 빌리 해밀턴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밀턴은 발이 빠른 외야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3경기에 나섰다. 타율 0.368을 기록했으나 대표성은 떨어진다. 물론 도루는 13개를 기록했다. 2012년 마이너리그서는 무려 155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메이저리그서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추신수를 떠나보낸 신시내티의 추신수 공백 메우기가 쉽지 않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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