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IA가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을 영입했다.
KIA는 22일 "외국인 타자 브렛 필과 계약금 5만 달러에 연봉 25만 달러, 총 3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출신인 필은 신장 193cm, 체중 98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을 활동했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올해 48경기에 출장, 85타수 19안타(타율 .224), 3홈런 11득점 12타점을 기록한 필은 메이저리그 3시즌 동안 240타수 56안타(타율 .233), 9홈런 28득점 32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8시즌 동안에는 3322타수 947안타(타율 .285), 113홈런 481득점 615타점을 마크했다.
샌프란시스코에만 몸담았던 필은 선구안이 뛰어나 삼진을 잘 당하지 않으며 컨택 능력이 우수하고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장타력을 갖춘 우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필은 2011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메이저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장타력이 돋보였다. 올해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 A 팀인 프레스노에서 필은 68경기에 나서 타율 .344, 18홈런 79타점을 올렸다. .630의 높은 장타율을 앞세워 OPS도 1.010에 달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OPS는 .797이나, 최근 세 시즌은 모두 0.8 이상을 기록했다.
KIA가 주목한 것도 이러한 필의 장타력이다. KIA 관계자는 "특별히 수비 포지션을 고려해서 영입할 선수를 선정한 것은 아니다. 그보다 타격 능력을 우선으로 봤다"고 밝힌 바 있다. KIA로 올 경우 필은 1루수나 지명타자로 뛸 전망이다.
필은 전형적인 1루수다. 8시즌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814경기에 출장한 필은 그 중 744경기에 1루수로 나섰다. 2루수로 57경기를 뛰었고, 3루수와 좌익수 포지션도 경험했지만 각각 9경기, 4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다.
[브렛 필.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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