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조인식 기자] '차세대 국보센터' 이종현의 우선순위는 아시안게임이었다.
22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2014 KB국민카드 올스타전 루키(프로 신인과 2년차) 올스타와 대학 올스타의 경기에서는 대학 올스타가 91-83으로 승리했다. 26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팀 승리를 이끈 이종현(고려대)은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60표 중 54표를 받아 MVP에 올랐다.
이날 이종현은 김종규(LG)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종현은 "오랜만에 함께해서 재밌었다. 종규 형이 일정이 많아서 힘들어 보였는데, 우리는 시즌이 끝나서 괜찮았던 것 같다. 종규형이 다치지 않고 끝까지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규도 반가웠지만, 이종현에게 있어 더 반가웠던 사람은 박재현(삼성)이었다. "종규형보다는 재현이형을 만난 게 더 좋다"며 이종현은 주장으로 모셨던 고려대 선배 박재현과의 재회를 기뻐했다.
"올해 형들이 프로로 가면서 프로농구를 더 많이 챙겨본다. 매 해가 지날수록 프로농구라는 것이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이종현은 다음 시즌을 위해 부족한 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스스로 웨이트와 개인기가 부족하다고 밝힌 이종현은 "동계훈련에서는 포스트 1:1 공격 능력 향상을 위해 연습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중에서는 홈에서 치르는 아시안게임에 좀 더 비중을 뒀다. "(국가대표에 뽑힐지)아직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이종현은 둘 중 하나만 출전할 수 있다면 어디에 나가고 싶냐는 질문에 "병역 문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선택한다면 아시안게임이다"라고 답했다.
[이종현(오른쪽). 사진 = 잠실실내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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