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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장윤정의 ‘어머나’, 그룹 슈퍼주니어의 ‘로꾸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윤명선(46) 작곡가가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 제2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관리공단에서 열린 음저협 제22회 회장직 선거에서 윤 작곡가는 김기표, 지명길, 최희성, 정경천 등 5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아 차기 협회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임기 4년)으로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협회 회계 내역 상세 공개를 골자로 하는 협회 투명성 제고, 저작권 미래 연구소 신설, 업무 분야별 감사 확충, 세계화를 위한 국제부 강화 등을 주요 공약을 내걸고,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윤 당선인은 “과거에 연연하기 보다는 미래를 바라보고, 협회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경기대 행정학과를 나온 윤 당선인은 해군홍보단을 거쳐 솔로 가수, 음반 제작자, 작곡가 등 다양한 이력을 쌓아왔다. 주요 히트곡으로는 가수 장윤정의 ‘어머나’를 비롯해 이루의 ‘까만안경’, 이승철의 ‘서쪽하늘’, 김장훈의 ‘허니’, 그룹 슈퍼주니어의 ‘로꾸거’ 등이 있다.
또, 2004년 KBS ‘가요대상’ 작곡가상, 2004년 ‘서울가요대상’ 작곡가상, 2008년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작곡상, 2010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성인가요 작곡상 등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1964년 설립된 음저협은 길옥균, 박춘석 등 유명 작곡가들이 회장을 맡아온 국내 대표 음악 신탁 협회다. 윤 당선인은 내년 2월 취임해 22대 협회 회장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윤명선 음저협 신임 회장. 사진 = 케이스토리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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