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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장윤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방하고, 법적인 공방을 예고했던 안티 블로거 송 모씨가 돌연 “장윤정에게 비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송씨는 23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 ‘콩 한자루’를 통해 “이제 장윤정에게 비난하는 글은 쓰지 않으려고 한다”며 “제 역할은 여기까지 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에 내용에(사실 내용의) 공개도 명예훼손 죄 라고 합니다. 장윤정 측의 세 번에 고소를 이겨 낼 수는 없었습니다”라며 “저는 변호사를 쓸 돈도 없습니다. 더 이상 도와 드릴 수 없는 육흥복(장윤정 모친)에게 미안하고 응원을 해 준 많은 네티즌들과 주변 지인분들께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글의 말미에 “경찰의 수사방식에 다시 한 번 불만이 많습니다”라면서도 “쌍방 고소 고발 건 만 법적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씨는 어머니의 지인을 감금, 폭행, 어머니를 위치추적, 미행했다는 등의 혐의로 장윤정을 고발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장윤정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송씨에 대해 정보통신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모욕, 무고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같은 결과와 관련 송씨는 경찰이 자신의 고발 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자신의 혐의에 대해선 사전구속영장에 신청된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장윤정과 모친 사이의 흙탕물 싸움이 마무리 될지 주목된다.
송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60여 차례 자신의 블로그에 장윤정과 관련한 허위사실의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하고, 포털사이트에는 9차례에 걸쳐 욕설이 담긴 댓글을 달아 모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조사 결과와 관련 장윤정 소속사 인우프로덕션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너무 시끄럽게 진행됐던 사건이다. 저희 입장에서는 이렇게 잘 처리가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장윤정 개인의 일인 만큼 앞으로는 조용하게 일이 진행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티 블로거 송씨에 대해 진행하고 있는 명예훼손 고소 건에 대해서는 취하할 생각이 없다. 그 동안 입은 상처와 피해가 큰 만큼 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가수 장윤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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