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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성민이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건달 정선생을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성민은 최근 패션잡지 싱글즈 1월호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스코리아'에서 밀린 빚 받으러 온 건달 정선생 역으로 1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이성민은 "어쩌면 가볍게 가던 배우가 진중해졌다가 다시 유쾌한 쪽으로 돌아온 거예요. 진중한 캐릭터를 하다 보면 '정석'을 지켜야 하지만 정선생 같은 캐릭터는 다른 걸 해도 되니까 캐릭터를 만지는 재미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1968년생인 이성민은 "꽃중년은 무슨. 아빠 같고 삼촌 같아서 좋다 그러나? 하하. 전 서른이 될 때 두려움이 있었어요. 뭔가 인생에 결실을 거둬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수확의 준비를 해야 할 시기라고. 서른이 넘어가면 내 인생 내가 책임지고 결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30대 때는 40을 바라보는 형님들을 분장실에서 많이 놀렸어요. 그런데 그 형님들이 50이 넘으니까 겸손해지더라고. 이젠 나이를 가지고 농담을 못하겠어요. 그 나이에 접어든 형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됐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50세가 되면 어떤 연기를 해보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멜로. 멜로는 안 해봤으니 더 나이 들기 전에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성민의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1월호에 실렸다.
[배우 이성민. 사진 = 싱글즈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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