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포스터, 알고보니 황정민 손글씨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감독 한동욱 제작 사나픽처스)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남자가 사랑할 때'의 배급사 NEW는 24일 영화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에는 좋아 죽겠다는 듯 활짝 웃는 황정민이 표정이 담겨 있다. 그는 일생에 단 한 번 뿐인 사랑에 눈을 떠 눈물 나게 좋은 건달 태일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포스터 속 '남자가 사랑할 때' 제목 글씨는 배우 황정민이 직접 쓴 것이라 특별함을 더했다.

황정민은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건달 태일 역을 맡았다. 태일은 나이 마흔에 친구가 운영하는 사채업체에서 일하며 교도소를 제 집처럼 들락거릴 뿐 아니라 형 집에 얹혀사는 대책 없는 남자다. 또 여자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봤지만 정작 사랑 한 번 못해봤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런 황정민의 상대역은 한혜진이다. 그는 건달 태일을 사랑에 눈뜨게 한 호정 역을 맡았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된 시한부 건달과 그 남자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 영화로 내년 1월 개봉된다.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포스터.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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