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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오미희가 암 투병 당시 라디오 진행이 자신에게 큰 힘이 되었음을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퀸 '굳센토크, 도토리' 녹화에는 오미희가 출연해 암 투병으로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과거 오미희는 융모상피암이라는 생소한 암을 진단받고, 항암 치료 끝에 지금은 건강을 되찼았다. 하지만 그 치료 과정이 너무나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독한 항암 치료로 말 한마디 하는 것조차 힘겨웠던 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진행하던 라디오 DJ 활동만은 쉴 수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독한 약 성분 때문에 힘들어하던 오미희를 본 라디오 관계자들이 "잠시 라디오 진행을 쉬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하기도 했지만 "라디오는 나의 유일한 처방전이었고, 삶의 희망이었다"고 말하며 라디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또한 자신을 끝까지 지켜준 라디오 제작진과 청취자들 덕분에 나날이 청취율이 올라 결국 보너스까지 받게 된 인생역전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밖에도 백일 밖에 안 된 딸과 헤어져야 했던 사연, 국민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자진 하차했던 사연 등을 털어놓았다.
오미희가 출연한 '굳센토크, 도토리'는 25일 밤 12시 MBC퀸, 밤 12시 40분 MBC드라마넷에서 방송된다.
[배우 오미희. 사진 = MBC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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