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SK 외국인 선수 코트니 심스가 애런 헤인즈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심스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34득점 14리바운드를 집중시키며 골밑을 지배했다.
전반기에서 모비스, LG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한 SK는 헤인즈의 공백으로 우려를 자아냈다.
헤인즈는 지난 14일 KCC전에서 김민구를 고의적으로 밀었고 KBL이 2경기, SK 구단 자체 징계로 3경기 출장 정지를 더해 총 5경기 출장이 정지되면서 공백을 보이고 있다.
그 우려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7일 KGC인삼공사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SK는 KGC에 일격을 당하며 씁쓸하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곧이어 찾아온 올스타 브레이크는 SK에게 전환점을 줬다. 심스 중심으로 재편된 SK는 크리스마스인 25일 '서울 라이벌' 삼성에게 대승을 거두면서 홈 팬들에게 성탄 선물을 안겼다.
심스는 33분 27초를 뛰며 34득점 14리바운드를 해냈으며 야투는 18차례 시도해 14차례 성공할 정도로 엄청난 정확도를 보였다. 자유투 역시 7차례 시도해 6번이나 적중했다.
2쿼터에서만 15득점을 집중시킨 심스의 활약 속에 SK는 경기 내내 쫓기는 상황 없이 여유롭게 승리할 수 있었다.
심스는 SK가 지난 시즌 중 KCC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로 재계약에 성공, 한국에서 2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팀에서는 심스의 활약이 가장 필요한 시기였고 심스는 이때를 마치 기다렸다는 듯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심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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