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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김수현이 결국 전지현의 운명에 개입하고 말았다.
25일 밤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에서 은색 구두를 신은 여자가 배에서 떨어지는 꿈을 꾼 도민준(김수현)은 천송이(전지현)가 똑같은 구두를 신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그 구두 그쪽건가?"라고 물었고, 천송이는 "그럼 내꺼지. 협찬일까. 이거 대한민국에 딱 한 켤레 들어온거든요"라고 답했다.
이를 전해들은 장영목(김창완)은 "12년 전처럼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미리 본거라면 구두 주인이 죽을 수도 있을 거란 얘긴데, 12년 전처럼 사건에 개입하실 겁니까. 아니면 여태까지 그래왔던 거처럼 외면하실 겁니까"라고 물었고, 도민준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천송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도민준은 "혹시 조만간 배 같은 거 탈 일 있나. 물병자리는 배 타지 말라는데. 물을 조심하라고"라고 가짜 별자리 운세를 전했지만, 천송이는 "그래요 그래도 난 그런 거 안 믿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에 도민준은 "그래도 조심하라는 건 조심해서 나쁠 거 없지 않나. 안 그래"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천송이는 잠이 들어버린 상태. 도민준은 더 이상 천송이의 운명에 개입하지 않으려 했지만 무의식적으로 천송이의 은색 구두를 훔쳤다.
도민준의 꿈은 정말 예지몽이었을까. 천송이는 똑같은 구두를 재구매 했다. 하지만 급하게 공수한 터라 발에 맞지 않는 상태. 천송이는 이어 도민준에게 구두를 새로 샀다는 음성메시지를 남겼고, 이를 들으며 천송이의 선상 결혼식 참석 뉴스를 본 도민준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전지현의 운명에 개입한 김수현.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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