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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1982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 제작 담소필름)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영화 '피끓는 청춘'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영화 속 배우들의 색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10장의 스틸을 공개했다.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영숙,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소희,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의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스틸 속 박보영은 이전의 청순 발랄한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여자 일진 영숙 역을 통해 이제껏 보여주지 못했던 거칠고 당찬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와 상대를 압도하는 포스, 똘마니들을 이끌고 인사를 받는 모습 등이 눈길을 끈다. 더불어 남자를 보호하는 의리의 여장부 모습까지 선보이며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이종석은 눈빛 하나, 숨결 한 번에 여학생들을 쓰러트리는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 역으로 등장, 잘 어울리는 교복은 물론 5대 5 가르마에 80년대 패션마저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하며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다.
이세영은 하얀 피부, 하늘하늘 가녀린 몸짓으로 남학생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청순가련한 서울 전학생 소희로 등장해 어린시절 변함없는 미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또 김영광은 저돌적인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으로 등장해 액션을 담당하며 야성미를 과시한다. 그는 모델출신답게 올백머리와 줄무늬 티셔츠에 통 넓은 나팔바지 등 80년대 스타일마저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등 명품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드라마적 완성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영화의 메가폰은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재치 넘치는 유머와 뚝심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연우 감독이 잡았다. 내년 1월 개봉.
[영화 '피끓는 청춘' 스틸컷.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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