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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조선미녀삼총사'(감독 박제현 제작 웰메이드필름 배급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했다.
'조선미녀삼총사'는 완벽한 검거율을 자랑하는 조선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삼총사가 조선의 운명이 걸린 거대한 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동양화 풍의 애니메이션을 가미해 색다른 재미를 살렸다. 조선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며 풍문으로 전해오는 '조선미녀삼총사'의 이야기와 삼총사의 사부로 출연한 고창석의 맛깔 나는 내레이션이 귀를 사로잡는다.
조선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조선미녀삼총사' 중 첫 번째로 등장하는 만능검객 진옥(하지원)은 뛰어난 미모에 비상한 머리까지 갖춰 못하는 게 없다. 적도 반하게 하는 미모와 반대로 요요 하나로 일타다피 권법을 선보이며 리더다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살림 하수, 푼수 중수, 무공은 고수인 홍단(강예원)은 스승에게 눈을 부라리며 "나머지 오백냥은 다 어디 갔어?"라고 따질 정도로 돈 앞에서 자비 없는 억척 주부검객이다. 시어머니와 남편 앞에서도 이마로 기왓장을 깨부수고, 산 만한 덩치의 적도 맨손으로 제압하는 그의 목표는 오로지 현상금이다.
말보다 주먹이 먼저인 막내 가비(손가인)는 자그마한 몸집과는 달리, 막강한 주먹과 시크한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누구보다 터프한 검객이지만 송포졸(송새벽)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는 호기심과 함께 웃음을 유발한다.
또 예고편 속 산 넘고 물 건너, 남장부터 밸리댄스까지 불사하는 그들의 모습은 배꼽 빠지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흑인으로 변장한 고창석과 허당 포졸 송새벽이 가세해 한층 유쾌한 웃음을 더한다. 고독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주상욱 역시 십자경을 찾는 비밀스러운 검객으로 등장해 한층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완성한다.
액션 사극 '조선미녀삼총사'는 내년 1월 개봉될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5월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후반작업 등을 이유로 개봉이 연기된 바 있다.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예고편 캡처. 사진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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