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일녀' 서장훈, 예능 첫 고정에 "내가 뭐하고 있는건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연출을 맡은 강영선 PD, 출연자인 개그맨 김구라, 배우 김민종, 김재원, 서장훈 등이 참석했다.

서장훈은 "제가 여기서 뭐하고 있는지 너무 어색합니다. 이런 촬영도 처음이고 제작발표회 자리에 앉은 것도 어색해서 말이 안 나옵니다"라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동안 은퇴하고 게스트로 방송에 몇 번 출연했으나 고정으로 매주 예능에 나온다는 게 큰 부담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면서도 "'사남일녀'가 좋은 취지였고 방송을 떠나 이 시대에 한 번쯤 느껴봐야 되는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서 동참했다"고 말했다.

또한 "첫 녹화를 갔다오고 많은 걸 느꼈다"며 "제작진이 말해준 것처럼 있는 그대로, 방송이라 생각 안 하고 평소 내 모습 그대로 담백하게 보여드릴 것이다 제작진과 나머지 형제들에게 폐 끼치지 않도록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남일녀'는 출연자들이 4남 1녀의 가상 남매가 돼 노부모가 살고 있는 시골에 간다는 콘셉트의 내용이다. 4박 5일간 가족이 돼 고향의 정과 가족 관계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는 리얼리티 관찰 프로그램으로 첫 회 게스트는 배우 이하늬가 출연했다. 2014년 1월 3일 밤 10시 첫 방송.

[전 농구선수 서장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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