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 산하 유스팀 지도자들의 14박 15일간 영국 해외연수 일정을 마쳤다.
K리그 유스팀 지도자들은 연국 해외연수 일정을 마무리하고 25일 오후 귀국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유소년 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클럽 유스팀 지도자에게 유럽의 선진 축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해외연수 1기생은 14박 15일 일정으로 '축구 종가' 영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실시했고 연맹은 향후에도 매년 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소년 지도자들은 연수 기간동안 웨스트햄, 첼시, 풀럼 등 프리미어리그 3개팀을 방문해 훈련 참관, 강의 및 토론 시간을 가진 후 유소년 경기를 관전했다. 또한 세인트 조지스 파크에서 진행된 영국축구협회(FA) 주관 지도자 컨퍼런스에도 참가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 3경기(웨스트햄-선더랜드, 아스톤빌라-맨유, 아스널-첼시) 유로파리그 1경기(토트넘-안지) 등을 직접 관전하며 유럽 축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해외연수를 마친 유소년 지도자들은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울산 U-18팀 김태완 감독은 "이전에 경험했던 해외연수와 비교하여 상당히 많은 것을 보고 돌아왔다. 보통 연수가 해외 구단을 거시적으로 보는 형태로 이뤄졌던 반면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유소년 우수 구단을 하나하나 자세히 보고, 의견 및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세세한 부분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평한 후 "EPL 구단 유소년 담당자 등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있었다. 앞으로 많은 부분을 해당 구단과 교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수원 U-15팀 주승진 감독 역시 "해외연수를 많이 다녀봤지만 이번 프로그램처럼 만족도가 높았던 적은 없었다. 각 구단의 유소년 육성 정책과 훈련 프로그램, 훈련 시설, 훈련 스탭의 구성 등에 대한 많은 공부를 했다. 유소년 선수를 구단의 고객이라고 바라보는 시각에서 모든 구성 요소를 준비하고 진행한다는 점은 상당히 인상이 깊었다"고 평했다.
프로연맹은 향후 매년 해외 유소년 벤치마킹을 통해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에 속한 모든 구단이 풍부한 선진사례의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각자 구단의 실정에 맞는 '한국형 유스 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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