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조인식 기자] 삼성이 2013년의 마지막 경기에서 LG에 대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턴오버를 남발하며 64-93으로 완패했다. 3연패를 당한 6위 삼성은 12승 15패가 되며 공동 5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3연패가 더욱 뼈아픈 것은 3경기 모두 15점차 이상의 대패였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김민구가 빠진 KCC에 71-91로 패한 삼성은 올스타 브레이크 뒤에 치른 첫 경기에서도 애런 헤인즈가 없는 SK에 68-83으로 졌다. 이날은 최근 3경기 중에서도 상대와의 격차가 가장 큰 경기였다.
삼성 김동광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실책으로 시작해 자멸했다. 우리는 수비가 안 되면 안 되는 팀이다. 총체적으로 안됐지만 수비가 안됐고,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고 말했다. 1쿼터 초반부터 계속 득점을 허용한 삼성은 수비를 추스르지 못한 채 경기 내내 끌려갔다.
김 감독은 이어 최근 3경기 연속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는 "왜 그런지 모르겠다" 면서도 "수비에 대한 열정이 떨어진 것 같다. 답답하다"고 말하며 나름대로의 이유를 밝혔다.
삼성은 오는 29일 동부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명예회복과 함께 3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 감독은 "비디오를 보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완패한 경기다"라고 짧게 말하며 이날 경기를 되짚었다.
[김동광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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