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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대성불패' 구대성(호주 시드니 블루삭스)이 올 시즌 첫 패전의 아픔을 맛봤다.
구대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인터내셔널스포츠파크서 열린 호주프로야구 브리즈번 밴디츠와의 경기에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구원 등판했으나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전까지 1.62였던 구대성의 평균자책점은 2.04(17⅔이닝 4자책)로 올라갔다.
10회초 루크 윌킨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선두타자 로건 웨이드를 3루수 땅볼, 조이 리카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패트릭 레너드에 2루타를 내주며 흔들렸고, 데이비드 서더랜드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결승점을 내줬다. 미치 에반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시드니는 10회말 선두타자 미치 데닝의 볼넷에 이은 상대 폭투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자 키온 브록스턴의 번트 실패로 흐름이 끊겼다. 계속된 1사 1, 2루 기회에서는 잭 셰퍼드가 우익수 뜬공, 대니얼 아리바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고개를 숙였다. 12경기 무패 행진 중이던 구대성의 첫 패전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구대성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2.04, 13탈삼진 8볼넷을 기록 중이다. 30일 현재 션 톨러(캔버라)와 함께 리그 세이브 1위. 소속팀 시드니는 14승 16패(승률 0.467)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구대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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