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새해가 밝은 가운데 축구대표팀이 본격적인 월드컵 대비에 돌입한다.
2014브라질월드컵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2014브라질월드컵은 오는 6월 12일 개막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월 17일 유럽의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월드컵이 6개월 남았지만 대표팀이 발을 맞출 시간은 많지 않다. 대표팀은 1월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3주간 소화한 후 3월 국제축구연맹(FIFA) 매치데이 기간 동안 한차례 소집한다. 이어 오는 5월 월드컵 본선 직전에 대표팀이 최종 소집된다. 대표팀이 소집될 수 있는 기회는 월드컵 본선까지 3차례 뿐이다.
홍명보호의 1월 전지훈련은 국내파 위주로 선수들이 소집된다. 유럽 무대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대표팀 합류가 어렵다. 홍명보 감독이 본선 엔트리 23명에 대해 7-80% 정도 구상을 마친 가운데 대표팀의 1월 전지훈련은 월드컵 본선을 앞둔 선수들이 마지막으로 경쟁할 무대가 된다. 대표팀은 1월 전지훈련서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한 후 미국으로 이동해 코스타리카 멕시코 미국을 상대로 잇단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미국 전지훈련에 대해 "선수 개개인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대표팀은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에게 문이 열려있다.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오는 3월 재소집된다. 3월에는 유럽파가 모두 소집되는 최정예 대표팀이 구성되어 유럽 원정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축구협회에 유럽 원정 평가전을 요청한 상황이다. 포르투갈 같은 강팀들이 평가전 상대로 거론되고 있다.
이후 대표팀은 월드컵을 한달 앞둔 5월에 소집되어 최종 점검에 나선다. 홍명보호는 5월 두차례 평가전서 알제리전과 벨기에전을 대비한 상대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브라질 입성을 앞두고 첫 경기 상대인 러시아와 비슷한 스타일의 팀을 상대로 최종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 중에서도 첫 경기 러시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서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있어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미 홍명보 감독은 2009년 FIFA 청소년월드컵 8강과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 세계무대서 인상적인 성적을 거둔 경험이 있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무대서 경쟁력을 보이려면 우리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어떻게 회복시키는지가 관건"이라며 "유럽에 있는 선수들은 한시즌을 마친 상황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서로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을 원하는 시점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올림픽때) 한번 해본일이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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