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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하얀 얼굴에 큰 눈, 딱 귀공자 스타일의 윤한(30, 전윤한)의 이상형은 어떤 여자일까. 지난 9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를 통해 배우 이소연과 가상 부부생활을 시작한 윤한은 현실에서 어떤 여자에게 매력을 느낄까.
현재 함께 가상부부 생활 중인 이소연이 이상형에 가깝냐는 질문에 윤한은 고개를 끄떡인다. “소연 씨는 정말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성격도 잘 맞는 것 같고.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중이죠. 가상부부생활은 즐겁고 유쾌한 경험이에요”
실제로 들어본 윤한의 이상형을 한 마디로 명명하면 ‘센스 있는 여우’다. 여기에 어른들에게 싹싹하고 잘 공경할 줄 아는 마음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윤한은 “나이 많은 분들에게 버릇없이 행동하고 예의 없는 건 정말 참을 수 없어요. 청소부 아저씨에게는 함부로 대하면서 직장 상사에게 잘 하는 사람은 별로에요. 윗사람을 공경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있다고 봐요. 그리고 센스가 있는 건 중요한 것 같아요. 곰보다는 여우가 좋겠죠”라며 웃었다.
윤한은 적어도 30살 중반엔 이전엔 결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의사인 형은 이미 결혼을 했다. 그는 “지금은 이미 결혼생활 중이니까 부모님께서 특별한 말씀은 없으신데 아마 끝나면 달라지지 않을까요? 결혼을 한다면 2년 정도는 아이를 안 낳고, 신혼을 즐기고 싶어요. 그래서 외국에 나가서 좀 살아보고 싶어요. 결혼해서 아무도 저를 모르는 곳에 가서 제가 하고 있는 일들과는 전혀 다른 직업을 해보고 싶다.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둘이서 소소하게 살고 싶어요. 여행도 많이 하고요”라고 꿈꿨다.
‘우결’에서 그 누구보다 다정다감하고 로맨시스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그는 이 가상현실에 집중하기 위해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은 잠시 보류하고 있다. 가상이긴 하지만 사람과 이끌어 가는 것인 만큼 집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보시는 것만큼 인기가 있는 편이 아니에요. 제가 술 마시는 것도 좋아하고 리더형 인간이라 여자보단 남자들에게 인기가 더 많아요. 주변에 여자 친구들도 별로 없고요. 대시 받은 적도 없어요”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윤한은 스포츠 마니아다. 헬스보다는 실제로 부딪치고 뛰는 스포츠가 더 좋단다. 그는 “스트레스는 운동으로 풀어요. 헬스보다는 실제 스포츠를 하는 편이에요. 몸을 만들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운동을 해서 몸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인위적인 몸매완 차원이 다르죠. 헬스로 만든 몸은 예쁘지가 않아요”라고 말했다. “본인의 몸에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로 들린다”라는 말엔 “맞다”라며 미소를 띄웠다.
윤한은 차분하게 그리고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었다. 향후에는 전공인 영화 음악을 살려 드라마나 영화를 맡아 음악 감독을 해 보고 싶다고. 자신에 대해 어떤 사람은 피아니스트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예능인이라고도 하지만 그는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아티스트’라고 명명했다.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아요. 피아노를 치고, 노래를 하는 것을 멈추지는 않겠지만 결국에는 제 생각을 여러 가지 통로를 통해 아름답게 풀어가고 싶어요. 리얼 예능을 통해서 제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고, 언젠가는 창이나 판소리를 할지도 몰라요. 저의 여러 모습에 대해서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윤한.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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