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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40)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일 "오릭스가 이치로의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 시절 오릭스에서만 뛰었으며 1994년부터 7년 연속 퍼시픽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지난 2012년부터 뉴욕 양키스에서 뛰고 있는 이치로는 올해도 양키스 소속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호치'는 "이치로가 이르면 2015년부터 오릭스에 합류할 수 있다"고 내다봤으며 "오릭스가 이치로를 차기 선수 겸 감독으로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치로는 매년 오릭스 구단 자체 시설에서 개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어 양측 간은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이치로의 복귀 가능성을 높게 점친 '스포츠호치'는 "이치로 선수 본인의 의지도 필요하겠지만 구단의 장기적인 계획으로는 이치로가 선수 생활 마지막을 오릭스에서 마무리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라는 오릭스 구단 고위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오릭스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했던 다니 요시토모가 8년 만에 오릭스로 복귀하면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고 하는 오릭스는 이치로까지 복귀시키면 그 방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호치'는 "몇년 후에는 이치로가 감독, 다니가 타격코치를 맡는 꿈 같은 포진이 완성할 가능성도 있다. 오릭스가 과거의 스타를 집결시켜 새 황금 시대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내년 오릭스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이치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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