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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조인식 기자] 최근 복귀한 문성민이 새해 첫 경기에서 시즌 첫 득점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활약의 시작을 알렸다.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은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3라운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7득점했다. 지난달 29일 러시앤캐시전 4세트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으나 득점은 없었던 문성민은 이날 선발 출장했다.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라 풀타임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문성민은 코트와 벤치를 오가며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경기 1세트 1-1 상황에서 네트 가까이에 붙은 볼을 상대 코트에 가볍게 떨어뜨리며 문성민은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2세트와 4세트에도 출전한 문성민은 50%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블로킹 1개 포함 7점을 팀에 보탰다. 문성민이 가세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 3-2로 승리하며 6연승을 기록하고 11승 4패, 승점 32점으로 선두 삼성화재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문성민은 "지난 러시앤캐시전 홈경기에 잠깐 들어왔는데, 시간도 짧았고 뭘 했나 싶었다. 오늘은 연습한 만큼은 안 나왔지만 경기 감각을 찾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상으로 인한 우려가 아직은 남아 있지만,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문성민은 불안하지 않냐는 질문에 "가끔 (부상 당시가)생각나기는 하는데,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훈련할 때도 후위공격 훈련을 더 많이 할 정도로 생각을 떨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성민은 5일 대전에서 벌어질 삼성화재와의 라이벌전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이기면 팀이 1위로 올라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요한 경기고, 삼성화재도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삼성화재가 항상 우리를 상대로 강했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강한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문성민은 삼성화재를 향한 라이벌 의식도 숨기지 않았다.
[문성민. 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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